한자는 외워야 하는게 맞지만, 부수와 한자 상형의 원리를 이해하면 암기가 쉬워지고 처음보는 한자라고 해도 부수를 통해서 음을 유추할 수 있고 70-80%는 비슷한 음으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본적인 원리를 깨우치면 한자 암기가 훨씬 쉬워지고 한국어문회 2급 역시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나는 초등학교 때 한자를 1년정도 배웠는데 당시에도 많은 한자를 외우고 검사하고 쓰고 했었지만 급수 시험은 보지 않았다. 그냥 교양처럼 배웠는데 선생님이 한자를 해석해주는게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다른사람보다 한자를 접하는거에 있어 거부감이 적었다.
그리고 한자를 외울 때 나만의 필살기가 있는데...
EBS한자 2급 교재를 예로 들어 ㄱ ~ ㅎ까지 한자가 나열되어있다.
그러면 ㄱ으로 시작되는 한자를 모두 다 그날 공부한다.
공부 방법은
A4용지를 8면으로 접어서 왼쪽에는 한자만 쓰고, 오른쪽에는 한글훈독을 쓴다.
그렇게 하루치가 ㄱ이고 다음날이 ㄴ 또 그 다음날이 ㄷ 순서다.
한자 쓰고 뜻 외우고 , 한자를 가리고 한글음만 보고 한자를 써내려가고
못쓰는건 체크, 반대로 한글을 가리고 한자만 본 뒤 음을 기억하고 못하면 체크
이걸 반복해서 연습장에 ㄱ으로 시작하는 모든 한자를 다 읽고 쓸 수 있으면 그날공부는 끝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린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첫날 했던 ㄱ을 복습하고 ㄴ 진도로 나간다.
그럼 당연히 시간이 매우매우 많이 걸리겠지만,,, 이게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게 되면
그 시간이 엄청 단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ㅎ까지 공부하게 되면 ㄱ은 정말 엄청나게 많이 복습을 해서 눈감아도 쓸 수 있고 훈독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반드시 한글만 보고 한자를 쓸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 2급 합격이 수월해진다.